[액티브 시니어] "비대면시대 '100세인생' 배워야 산다"

임병량 명예기자
입력일 2021-07-29 15:31 수정일 2021-07-29 15:33 발행일 2021-07-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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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역량교육 서울사업단, 명사 초청 온라인 특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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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이 온라인을 통해 '백세 인생 즐기기' 명사 초청 특강을 듣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날마다 최고치의 온도를 찍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들어서 1000여 명이 넘어 23일은 무려 1842명을 기록했다. 거리 두기 4단계가 2주일 더 연장됐다. 디지털역량 강화교육 서울사업단은 코로나 확진으로 갈 곳 없는 실버들의 지루한 방콕 생활로 우울함과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백세 인생 즐기기’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3일간 매일 300여 명이 참석해서 온라인 비대면 교육 성황을 이뤘다. 디지털 배움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국에 디지털 배움터 1000개소를 운영하고, 지역주민에게 수준별·맞춤형으로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1일 첫날 조영근(하이터치경영연구원장) 강사는 ‘디지털 트렌드와 함께 멋진 인생 설계하기’ 주제로 열강을 했다. “과거의 인재는 근면 성실 순종이었지만 시대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의 인재는 추진력과 창의력,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습관대로 살아왔으나 이젠 습관을 바꿔야 할 디지털 시대로 기술은 급성장하는데 실버들의 정서는 아직도 석기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 시대 디지털화되고 고령자들도 디지털을 배워 그 기술을 향유하고 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22일 둘째 날은 김정훈(프로보네듀교육연구소장) 강사는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란 이야기로 실버들의 방향을 안내했다. “디지털 역량이란 교육, 금융, 공공서비스, 모바일 음식 주문, 온라인 기차표 예약, 일상적인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누구나 국민이 갖춰야 할 디지털 소양, 예방, 활용과 사회경제적 참여를 의미한다”며 “디지털 기기 결제 방법, 온라인 페이, 온라인마케팅 등 비대면 생활환경 변화함에 따라 실버들은 변화를 즐기는 마음의 태도가 중요하고 디지털이 어렵다고 배우지 않으면 소통이 안된다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23일 마지막 날 곽경주(에스투더불유랩 이사) 강사는 ‘사이버 범죄 유형과 피해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사이버 범죄는 날이 갈수록 지능화된 기술력으로 우리를 유린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 공공 PC나 네트워크에서 금융 결제, 로그인 행위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라우저 내 비밀번호 저장은 피해야 하고, 불법 소프트웨어, 의심스러운 이메일 내 첨부파일 실행 금지, 악성코드가 감염되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가 따른다”고 주의를 강조했다.

행사 관계자는 “디지털 역량교육은 집 근처 디지털 배움터나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광역시도별 교육기관으로 문의하거나 디지털배움터.kr로 접속하면 우리 집 근처 가까운 배움터를 알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했다.

임병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