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부부 상대 116억대 민사 소송 제기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07-25 14:24 수정일 2021-07-26 20:37 발행일 2021-07-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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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사진=박수홍 SNS)

박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100억 원대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스는 지난 달 22일 친형 부부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당초 박수홍이 제기한 소송금액은 86억원이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개인 통장 횡령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청구 취지를 확장하고 손해배상 요구액 규모도 30억원 늘어난 116억원이 됐다.

박수홍은 이와 더불어 형과 형수의 부동산 가압류 및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해당 부동산에는 언론을 통해 공개된 서울 마곡 상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7일 박수홍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친형이 설립한 매니지먼트에 몸담았던 박수홍은 지난 4월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박수홍 측은 친형 부부가 법인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 및 횡령하고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 측에게 전가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 친형 측은 이같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