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 서대문구, 행복타임머신 사업으로 어르신에 활력 선사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1-07-22 13:54 수정일 2021-07-22 13:54 발행일 2021-07-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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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타임머신
서대문구 어르신들이 ‘행복타임머신 사업’으로 ‘민화 그리기’와 ‘자서전 쓰기’ 완성 작품을 보고 있다.

서대문구가 노년 세대의 행복 증진을 위한 ‘행복타임머신 사업’으로 올해 ‘민화 그리기’와 ‘자서전 쓰기’를 추진한다.

구는 관내 대학이 많은 잇점을 살려 대학생 재능기부와 노인복지를 연계해 2015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시행해 왔다.

그간 경기대, 명지대,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이화여대, 추계예술대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초상화와 캐리커처 그리기, 일대기 영상과 장수사진, 사랑의 손 족자 만들어 드리기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올해 ‘민화 그리기’는 비대면 방식으로 9∼10월에 진행하며 구에서 140여명의 홀몸노인들에게 색연필과 도안을 제공, 50여명의 노인돌봄 생활지원사들이 방문해 참여자마다 작품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개인별 완성작 중 1∼2개씩을 액자에 담아 제공하며 손을 섬세하게 움직여 집중력 향상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서전 쓰기’는 1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가운데 올 가을 대학 강의실에서 주 1회씩 10주 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과정 종료후 참가자들의 글을 모아 책으로 발간한다.

올 연말에는 완성된 민화작품과 자서전을 구청 로비에 전시하고 자원봉사자 표창을 겸한 작품 전달식도 열 계획이다.

최근 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행복타임머신’ 6년간의 발자취와 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