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리오틴토와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7-08 15:40 수정일 2021-07-12 09:21 발행일 2021-07-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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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Rio Tinto)와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는 8일 리오틴토와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탄소 원료 기술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철광석 생산부터 수송 및 철강 제조까지 이어지는 철강밸류체인(Steel Value Chain) 전반에 대해 탄소배출 저감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영상회의로 진행되었으며, 포스코 김학동 철강부문장, 리오틴토 알프 배리오스(Alf Barrios)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회사인 리오틴토는 전지구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주요 고객사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포스코에게도 중요한 아젠다이며, 리오틴토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철강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한·중·일 철강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담은 기후행동보고서를 발간했고, 지난 3월에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국내 철강업계, 정부, 연구기관, 학계와도 공동으로 ‘그린철강위원회’를 출범해 2050년까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가기로 공동 선언한 바 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SG 경영이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