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이판 운항 재개…'여행 상품 개발' 등 북마리아나와 협력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7-02 09:52 수정일 2021-07-02 09:53 발행일 2021-07-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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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에서 북마리아나 랄프 DLG. 토레스 주지사(왼쪽)와 아시아나항공 선완성 상무가 ‘운항재개 프로그램’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이달 말 사이판 노선 운항 재개를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북마리아나제도와 여행 상품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한국 정부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 체결을 위해 방한한 랄프 토레스 북마리아나제도 주지사가 서울 종로구 아시아나항공 서울여객지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북마리아나제도와 ‘운항재개 프로그램’을 체결하고, 여행 상품 개발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격리 면제를 확대하기 위해 사이판의 방역 대책도 재점검했다.

토레스 주지사는 “아시아나항공이 30년간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북마리아나는 양 국민의 안전을 위해 관광업 종사자 전원의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출발해 사이판에 현지 시간 오후 2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첫 운항 재개편에 A321 항공기(174석)를 투입하고, 8월부터는 최신형 항공기인 A321네오(180석)를 투입한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증편 등을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북마리아나제도의 트래블 버블 시행 합의로 7월부터 백신 접종이 완료된 한국발 단체 여행객은 북마리아나제도를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북마리아나제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83명에 불과하며, 백신 2차 접종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63% 수준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