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사고, 수색 나흘째 사망자 9명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6-28 10:15 수정일 2021-06-28 10:15 발행일 2021-06-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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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잔해 헤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26일(현지시간) 구조대가 건물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사고 발생 이틀이 경과했으나 아직도 156명의 생존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AP=연합)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신 4구가 추가로 사고 현장에서 수습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이후 이날 현재까지 피해자 1명이 병원에서 숨졌고 현장에서 시신 8구가 수습돼 사망자는 모두 9명이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 이후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약 150여명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가 난 서프사이드의 찰스 버켓 시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잔해 속에서 모두가 발견될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자 유일한 우선순위는 주민들을 잔해 속에서 구하고 가족과 재회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은 구조 당국이 구조견, 음파탐지기, 드론 등을 총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으며, 잔해에서 나오는 불길과 연기에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