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하북강철과 자동차강판 합작사업 추진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6-25 21:13 수정일 2021-06-25 21:13 발행일 2021-06-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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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하북강철이 25일 온라인으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업 서명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북강철 우용(于勇) 동사장, 왕난위 총경리, 포스코 김학동 철강부문장, 최정우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중국 하북강철집단과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25일 포스코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 및 하북강철 우용(于勇) 동사장, 왕난위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합작계약 서명식을 개최하고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하북강철과의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북강철은 지난해 기준 조강 4400만t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다.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 달러를 투자해 하북성 당산시(唐山市) 라오팅 경제개발구에 90만t급의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해 2023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또 현재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합작회사는 13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