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보건 책임자 "코로나19 유행 끝났다"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6-07 11:21 수정일 2021-06-07 11:21 발행일 2021-06-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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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노르웨이 보건 당국 책임자가 자국 내 코로나19 종료를 선언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감염관리 부서 책임자이자 의사인 프레벤 아비츠랜드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행병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입원율 그래프를 첨부한 아비츠랜드 박사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노르웨이에서는 팬데믹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입원율이 매우 적은데다 백신 접종의 증가로 신규 확진자도 감소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노르웨이에서는 국지적인 발병만 있을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산불에 비유하면서 “여기저기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잔불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적은 편이었다. 인구밀도가 낮은데다 코로나19가 발생할 때마다 당국의 효과적인 방역 조치로 유럽에서 가장 낮은 감염률을 기록해왔다.

7일 현재 노르웨이의 누적 확진자는 12만6817명으로, 이는 한국보다도 더 적은 수치이며 유럽국가에서는 가장 적은 수준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