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외식사업 진출?…테슬라, 레스토랑 상표 출원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6-02 17:00 수정일 2021-06-02 17:00 발행일 2021-06-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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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 (AP=연합)

조만간 테슬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 특허상표청(USPTO)에 레스토랑 상표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표는 테슬라(Testa)의 앞글자인 알파벳 ‘T’를 형상화한 것으로, 테슬라 전기차에 사용되는 로고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은 테슬라 측이 ‘레스토랑, ,팝업 레스토랑(간이 레스토랑)’, ‘셀프서비스 레스토랑’ ‘테이크아웃 레스토랑’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기재했으며, 특허 출연 신청서 심사는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가 외식 사업 진출 의지를 처음 드러낸 건 2018년으로 머스크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롤러 스케이트장을 겸한 옛날 방식의 드라이브인 식당을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테슬라 충전소에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폭스뉴스는 머스크가 외식 사업 경험이 없는 점을 들어 이미 설립된 레스토랑 브랜드와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무분별한 트위터 발언으로 시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머스크에게 경고했으며, 법원은 머스크에게 트윗을 올릴 때마다 변호사의 사전 승인을 받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