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월 8810대 판매…전월比 101.1%↑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6-01 16:07 수정일 2021-06-01 16:16 발행일 2021-06-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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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렉스턴 차량 모습.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 내수 4956대, 수출 3854대를 포함해 총 881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말 상거래 채권단의 납품 재개 결의에 따른 생산활동 재개로 휴업에 따른 적체물량을 해소하면서 전월 대비 101.1%,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티볼리 1401대, 코란도 765대, G4 렉스턴 555대,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 2235대 등 총 4956대를 판매했다. 지난달(3318대)보다는 49.4%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4.6%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출고 적체가 누적된 수출물량 위주의 생산운영으로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4.6% 줄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49.4%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판매는 전월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해당 모델은 아직도 4000여대의 미 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등 내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수출은 티볼리 915대, 코란도 1245대, G4 렉스턴 328대, 렉스턴 스포츠 1306대 등 3854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62.6%, 전년 동월 대비로도 442.1% 늘어난 수치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역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세가 더해지면서 전월 대비 4배 이상의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생산가동 재개로 3800대가 넘는 실적을 달성한 수출은 지난 2016년 12월(6005대) 이후 5년 만의 월 최대 실적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에 이어 5월에는 2022년 티볼리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상품선 개선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및 철강재 등 부품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임직원들의 회생 의지를 모아 현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