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괌·사이판부터 운항한다…국제선 재개 움직임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6-01 14:56 수정일 2021-06-01 14:57 발행일 2021-06-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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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내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장 올해 여름 괌과 사이판 등 관광지부터 본격적으로 하늘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1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8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 추후 일정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확정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인천~괌 노선 운항 허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제주항공도 8월 괌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운항 신청을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1월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고, 진에어는 현재 주 1회 괌 노선을 운항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운항 일정은 항공사와 현지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괌·사이판에서 한국으로 오는 현지인 수가 적어 방역 당국의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괌·사이판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이 해외를 다녀온 경우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면서 여름 성수기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