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물류 파트너사 종합심사제 도입…ESG 경영 강화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5-31 16:42 수정일 2021-05-31 16:44 발행일 2021-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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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물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국내 물류 계약 방침 설명회를 개최하고, 종합심사제 및 2021년 국내 물류 계약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내수 판매물류 계약시 안전, 환경 등 가격 외 요소를 평가에 반영하는 ‘종합심사제’를 도입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종합심사제는 기존 저가 제한 낙찰제를 보완해 경쟁입찰 시 가격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선정하는 방식이다.

종합심사제 도입에 따라 올해 내수 판매물류 경쟁입찰에서는 안전과 친환경 부문 활동 평가를 20% 반영한다. 향후 단계적으로 반영 비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 부문에서는 안전자격 인증 취득 여부와 작업장 안전 관리 및 안전 교육 실적 등을 심사한다. 안전 물품 보유 여부와 차량 안전성 확보 여부를 평가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중심으로 평가 지표를 도출한 점이 눈에 띈다.

또 친환경 공인인증 취득 여부, 매연저감장치 보유 여부 등을 심사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은 “ESG 경영 관점에서 안전과 친환경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핵심가치”라며 “물류파트너사의 ESG 경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평가제도 개선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SG 경영이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