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병원, 근육통 중학생 환자에 실수로 AZ 백신 접종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5-31 14:32 수정일 2021-05-31 14:32 발행일 2021-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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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개시<YONHAP NO-3569>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광주의 한 병원에서 근육통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중학생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실수로 접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광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구의 한 종합병원 의료진은 일반 진료를 받으러 온 A(14)군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 병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으로 지정돼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을 잘못 투여한 의료인은 내부에 주사실이 1곳뿐인 병원이라 A군을 백신 접종자로 오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A군에 대한 이상반응을 점검하고 하루간 입원 조치했으며, 31일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관측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사례를 백신 오접종 사례로 신고하고 정확한 접종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AZ 백신은 희귀 혈전 논란으로 30세 이상에 대해서만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