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1분기 영업이익 369억…전년比 28.7% 증가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5-17 12:33 수정일 2021-05-17 12:33 발행일 2021-05-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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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6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58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7% 증가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전방사업의 수요 확대와 유가 회복에 따른 북미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이익 폭이 확대됐다”며 “가전산업의 호황과 건설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로 자회사인 세아씨엠, 동아스틸이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은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3218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증가, 27.3% 감소했다.

이와 관련 세아제강은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에 따른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 및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 “다만 전년 대비 환율 하락으로 수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세아제강 측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회복으로 철강재 수요가 만큼, 판매 및 수익이 확대되고, 국제유가 상승 기조에 따른 에너지용 강관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재 수요 및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과 판매 가격 간의 연동을 긴밀히해 수익성 위주의 판매전략을 통해 이익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아제강은 원재료가 상승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대비를 위해 판매단가 인상 등 적극적 영업전략 추진하고 해상풍력 및 글로벌 LNG 프로젝트(STS 강관 제품) 수주 확대 전략 강화로 이익 기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