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계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 아쉽지만 수용"

유승호 기자
입력일 2020-07-14 08:56 수정일 2020-07-14 09:17 발행일 2020-07-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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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로고

소상공인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1.5% 인상 결정에 대해 아쉽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최저임금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운 감은 있으나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주휴수당이 의무화된 것까지 포함하면 최근 3년간 50% 가까이 최저임금이 오른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하로 사업 지속의 희망과 여력이 생기기를 기대해 왔으나 이 정도의 인상안도 소상공인들은 감내하기 힘든 상황을 정부와 관계기관이 직시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공연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이 극복될 수 있는 보완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즉각 수립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완대책이 수반될 수 있도록 연합회 내부의 전열을 정비해 정부와 국회에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소상공인 업종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을 향후에는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현재의 법령 개정을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