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통합당 상임위 정족 수 협의 제안 "시간 끌기용 꼼수 아니길"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6-09 10:35 수정일 2020-06-09 10:39 발행일 2020-06-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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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연합)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의 상임위원회 정족 수 협의 제안을 두고 “시간 끌기용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내가 제안할 때에는 거절해 놓고 국회법에 따라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날에 카드를 꺼낸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법제사법위 분리방안 역시 의도를 의심케 한다“며 ”야당이 시간을 끌어도 결과가 바뀌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 내 반드시 원 구성을 끝내고 국회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국회 원 구성의 법정시한(8일)을 지키지 못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을 지키고 일자리를 살릴 3차 추가경정예산을 미룰 수 없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구성을 마치고 추경 심사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