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본회의 앞두고 막판 협상나서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6-05 09:29 수정일 2020-06-05 09:32 발행일 2020-06-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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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생각에 잠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연합)

여야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막판 개원 합의에 나선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 주호영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 예정 시각 이전에 회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 4일 물밑 대화를 통해 이견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야는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이날 법정 개원 시한을 두고 대치했다.

민주당은 원 구성과 별개로 이날 개원해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통합당은 의장단이 선출되고 나면 상임위를 강제 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개원에 반대해왔다.

이날 회동에서 통합당이 개원 및 의장단 선출에 극적으로 합의한다면 21대 국회 첫 본회의는 여야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정상 개최될 전망이다.

만일 합의가 불발된다면 민주당은 제1야당인 통합당이 불참하더라도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