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 지도부인 이들 세 사람은 총선 이틀 뒤인 17일 저녁 청와대로 들어가 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선 직후 시점인 만큼 총선에서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의 만찬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포함해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총선이 치러지면서 정부·여당 지원론 등에 힘이 실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위원장은 지난 17일 종로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내려갔더라면 이런 선거 결과가 나올 수 없었다”며 “이번 선거의 최대 공적은 뭐니 뭐니 해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려야 옳다”고 말한 바 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