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당 '국난 극복'·촛불혁명 완수' 내세워 유권자 투표 독려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4-15 14:31 수정일 2020-04-15 14:34 발행일 2020-04-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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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민주당 이인영 공동 선대위원장
발언하는 민주당 이인영 공동 선대위원장(연합)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4·15 총선 당일인 15일 국회에서 열린 투표상황점검회의에서 ‘국난 극복’과 ‘촛불혁명 완수’를 내세워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은 코로나 국난과 경제 위기를 맞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 전투를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재난 속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꽃은 여전히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음을 보여달라”며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코리아가 코로나를 이긴다. 여러분의 한 표가 코로나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2017년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민주주의 100년 혁명의 마지막 고비가 완전한 승리로 끝날 것인가, 또다시 미완으로 남느냐가 오늘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 선조들이 3·1 만세운동에서 하나로 나섰듯이, 4·19 혁명에 광화문광장으로 뛰어나갔듯이, 6월 항쟁 거리에서 하나 됐듯이, 촛불광장에 동참했듯이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막말, 망언, 이념 갈등, 색깔론, 가짜뉴스 이런 모든 구태 정치와 결별하는 역사적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하는 국회,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 새로운 역사를 써달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비례후보가 있는 당은 기호 5번 ‘더불어시민당’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총선 결과를 겸허히 기다린다”고 했다.

시민당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는 전날 성명에서 “촛불시민의 뜨거운 꿈의 실현을 위해 기꺼이 몸을 엎드려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검찰·언론개혁,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디딤돌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