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지금’ 일상 ‘가까이’ 있는 ‘숨은 혁신 찾기’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20-04-13 21:00 수정일 2020-04-13 21:05 발행일 2020-04-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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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혁신 찾기 작고 가까운 것에서 큰 변화의 힘을 읽어내는 법 |안병민 지음(사진제공=토마토출판사)

어쩌면 혁신은 늘 있어 왔고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일상처럼 진행돼 왔다.

롯데그룹의 대홍기획, 다음커뮤니케이션, 휴넷 등을 거친 안병민 열린비즈랩 대표의 신간 ‘숨은 혁신 찾기’는 거대하고 먼 ‘혁신’이 아닌 지금 주변에 있는, 일상이 된 ‘혁신’을 강조하는 책이다.

저자는 ‘변화의 열쇠는 가까이 있다’ ‘상식에 과감한 질문을 던지다’ ‘내 일의 목적과 삶의 이유를 찾다’ 3개 챕터에 혁신을 빚어내는 세 가지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세 가지 힘인 지혜와 전략 창의와 통찰, 본질과 철학에 대한 설명은 크고 작은 사례로 이해도를 높인다.

김밥 하나로 손님들을 줄 세우는 청도 할매김밥, 포드와 델을 이긴 토요타와 애플, ‘무한도전’의 김태호PD와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나영석의 차이, 아마존의 옴니채널 전략, ‘인형의 집’ 노라와 ‘스카이캐슬’ 강준상의 공통점, 은행으로 진화한 스타벅스, 이국에서의 일상적 경험을 파는 에어비앤비, 피카소와 칸단스키 사이, 하와이 맛집 마루카메 우동….

‘우리를 이기는 나는 없다’ ‘ 무의식을 의식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디테일,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 ‘키움이 아닌 자람’ ‘관리 아닌 경영’ ‘평균의 실종’ 등

인공지능(AI)의 일상화, 초연결, 공유경제 등의 사회로 이미 접어든 시대에 눈여겨볼 것들이 흥미롭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