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일 본회의 재개…"이인영, 인터넷은행법 부결 공개사과"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3-05 19:49 수정일 2020-03-05 20:27 발행일 2020-03-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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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 발표하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여야 합의 발표하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연합)

더불어민주당이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5번째 안건인 인터넷 통신뱅크 개정안 부의와 관련해 협의 내용을 지키지 못해 공개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윤후덕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늘 인터넷은행법 개정안 관련 정무위원회에서 1,2당의 협의내용이 있었는데 지켜지지 못했다”며 “1,2당 간 협의정신이 훼손되고 국회 신뢰에 금이 간 것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가 내일 공개사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부대표는 “상임위에서 여야 간 합의된 내용에 대해선 당 지도부가 존중하는 것이 정치적 신뢰이나, 우리 당에서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다만 “(법안 부결이) 당론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한표 통합당 원내부대표는 “추가로 국회 사무처의 오늘같은 파행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책을 의장에게 요구하는 우리 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파행된 본회의를 6일 오후 4시에 다시 열기로 했다.

윤 원내부대표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오늘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선관위 획정위로부터 선거구 획정안이 오는대로 본회의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