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급처방에도 뉴욕증시 급락…다우 785p 빠져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20-03-04 07:38 수정일 2020-03-04 08:55 발행일 2020-03-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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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 (AFP=연합)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0.5%포인트’ 금리인하 긴급 처방에도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785.91포인트(2.94%) 하락한 2만5917.4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00포인트 가량 빠지기도 했다.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 처방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지지해준 것은 잠깐에 불과했다.

금리인하가 발표된 직후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이날 오후 장에서 다시 997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86포인트(2.81%) 내린 3003.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8.08포인트(2.99%) 하락한 8684.0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준의 금리인하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 시장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은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에 달려있다는 견해가 제기된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의 새로운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한국에선 급증해 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