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울먹인 홍남기…"추경, 5일 국회에 제출"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3-02 08:13 수정일 2020-03-02 08:17 발행일 2020-03-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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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고충에 울먹이는 홍남기
소상공인 고충에 울먹이는 홍남기(연합)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편성 당정협의’에서 오는 5일 추가경정 예산(추경)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이날 “오늘 당정협의를 거쳐 수요일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추경을 목요일에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초스피드 일정으로 예산 편성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부는 사투를 벌인다는 자세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방역 현장에 전력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궁극적인 문제를 조기 종식하기 위한 방역과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지원예산은 추경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2조원 가량을 즉각 지원해오고 있다. 내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와 관련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인식 속에 경제 파급을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어려움을 겪는 피해 업종과 중소 소상공인, 취약 계층 등 지원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피해 극복 및 경기 개선 대책은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를 종식시키는 것이다”며 “일단 버텨야 다시 일어날 수 있다. 확진환자도 꼭 이겨내야 한다”고 울먹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민의 마음, 피해, 불만 등을 더 깊게 헤아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가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 최대한 버팀목으로 뒷받침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