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인 '매도 행렬'… 코스피 2010선 붕괴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20-02-28 09:48 수정일 2020-02-28 09:48 발행일 2020-02-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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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 출발<YONHAP NO-195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 출발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201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59포인트(2.22%) 떨어진 2009.30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72포인트(1.69%) 하락한 2020.17로 출발해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3거래일째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4.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4.42%, 4.61% 급락했다. 3대 지수는 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조정장에 진입했다. 미국도 코로나19의 안전 지대에 아니라는 인식이 번지면서 증시 낙폭이 커졌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1.25% 아래로 떨어졌다. 수급은 장 초반 약한 편이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약해지면서 소폭 매수세로 전환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 셀트리온은 1%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 NAVER가 2%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대 떨어지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2% 이상 빠지며 급락하는 모습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81포인트(1.85%) 하락한 626.36(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에이치엘비, 에코프로비엠, 원익IPS, 파라다이스, 케이엠더블유 등이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등은 상승세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