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콜마의 제약 CMO 사업부·콜마파마 매각, 주가에 긍정적"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20-02-20 08:47 수정일 2020-02-20 09:13 발행일 2020-02-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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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0일 한국콜마에 대해 제약 CMO 사업부와 한국콜마홀딩스의 ‘콜마파마’ 매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최근 한국콜마 제약CMO 사업부와 콜마파마(비상장) 지분 100%를 IMM PE에 매각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전일 체결했다. 매각가는 7500억원 규모다. IMM PE는 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두 사업의 인수가격 7500억원은 지난해 순이익 추정치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3배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실적 기여도가 낮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화장품 OD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사업과 CJ헬스케어 등 주력사업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수 있고 높은 차입금 부담도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존에 알려진 내용대로 매각이 성사될 경우 한국콜마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