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곽상도 文대통령 검찰 고발 언급에 "기가 막히다"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2-19 10:39 수정일 2020-02-19 10:40 발행일 2020-02-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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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연합)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날선 비판을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창당 후 첫 원내대표회의에서 나온 말이 대통령 고발이라니 참 기가 막히다”면서 “국정 발목잡기이고, 창당 다음 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어이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과 탄핵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반성 없이 다시 모여 그저 국회 의석을 얻자고 ‘묻지마 통합’을 하고, 또다시 정략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이런 묻지마 통합당이 다수 의석을 얻는다면 국정 농단의 반복과 대한민국의 퇴보를 가져올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를 극한 정쟁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이자, 검찰에 나라를 뒤흔드는 칼자루를 주겠다는 음모적 계획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