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건설경기 침체로 수익성 하락 전망… 목표가↓"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20-02-13 08:29 수정일 2020-02-13 08:29 발행일 2020-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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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CI=쌍용양회)

KB증권은 13일 쌍용양회에 대해 건설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700에서 6800원으로 11.6%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부진한 실적과 국내 건설경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쌍용양회 투자에 부담을 주고있다”며 “국내 건설 경기 침체에 따라 쌍용양회 수익성을 전보다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높은 성과급 지급과 감가상각비 증가, 세무조정에 따른 영업 외 비용 발생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정적인 현금으로 8.8%의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부진이 회사의 중장기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체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선제 투자 효과에 따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현 주가수준 (5,000원)에서 8.8% (연간 440원 기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만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