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코로나테마주 강세, 중국서도 당분간 이어질 것"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20-02-04 08:44 수정일 2020-02-04 08:44 발행일 2020-02-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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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Financial Markets <YONHAP NO-4195> (AP)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한 직원이 지난 3일 마스크를 쓰고 시황을 알리는 거래소 로비의 전광판 앞에 서 있다. (사진=상하이 AP, 연합)

KB증권은 4일 중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폐렴테마주의 강세가 이번달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찐링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기준 중국 증시(CSI 300지수 기준)는 설연휴 이후 첫 거래일 7.8% 급락했으나 폐렴테마지수 (Wind 자체지수)는 연초대비(전날 기준)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폐렴테마지수는 체외진단, 백신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종목으로 총 63개 수준이다.

찐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가 폭락한 의료보건 (-1.9%), 바이오 (-3.0%), 제약 (-4.1%)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며 “폐렴 (+5.2%), 체외진단 (+1.1%), 백신 (+1.0%), 의료기기 (+0.7%) 등은 되레 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63개 폐렴테마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후·선강퉁 종목은 27개”라며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가운데 후·선강퉁 종목은 주로 진단시약·의료용 소모품·항생제 등 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한창 피크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21일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폐렴테마주의 강세는 2월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