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북 간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간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우리 측 상황, 그리고 북측의 진전 상황을 봐가면서 논의 시점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북한에서도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어제 보건성 국장이 발표한 내용 그대로 북한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지난 2일 송인범 보건성 국장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가 아직 북한에서 발병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여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해 잠정 중단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신설된 서울-평양 간 별도 전화선에 대해서는 “남북이 합의한 대로 오전 9시와 오후 5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