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이어 중국 후난성 일대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동물 백신·방역주가 급등하고 있다. 후난성은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바로 아래에 있는 지역이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이글벳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50원(15.91%) 상승한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제일바이오는(13.01%), 진바이오텍(8.95%), 중앙백신(6.67%), 전진바이오팜(4.7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성명을 통해 후난성 사오양시 솽칭구의 한 농장에서 H5N1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조류 독감으로 불리는 H5N1 바이러스는 지난 1996년 중국의 거위에서 처음 발견됐다. 조류에 심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H5N1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전혀 불가능하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