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3주택 이상 소유자 종부세 등 세율 인상 검토 가능한 얘기"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1-21 10:16 수정일 2020-01-21 10:16 발행일 2020-01-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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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발언하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연합)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3주택 이상 소유하거나 투기·조정 대상지역에서 2주택 이상 소유하는 것은 국민의 상식,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분들을 점차 1가구 1주택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정책 제도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및 원내대책회의에서 3주택 이상 소유자 등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등 세율 인상 방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 가능한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새해 여러 경제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과 고용이 바닥을 친 징후가 뚜렷하다. 반등 징후가 보인다”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반등이냐, 침체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섰는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진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회를 놓치면 다시 침체의 긴 터널로 들어갈 수 있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총선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비정상 괴물 선거법의 민의 왜곡, 표심 강탈을 그저 지켜볼 수 없다”면서 ‘미래한국당’ 창당 이유를 밝힌 것에 대해 “황 대표는 극단의 오기 정치를 멈춰라”라면서 “위성정당으로 미래를 지킨다는 것은 국민 모독이자 눈속임”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