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3주택 이상 소유하거나 투기·조정 대상지역에서 2주택 이상 소유하는 것은 국민의 상식,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분들을 점차 1가구 1주택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정책 제도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및 원내대책회의에서 3주택 이상 소유자 등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등 세율 인상 방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 가능한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새해 여러 경제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과 고용이 바닥을 친 징후가 뚜렷하다. 반등 징후가 보인다”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반등이냐, 침체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섰는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진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회를 놓치면 다시 침체의 긴 터널로 들어갈 수 있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총선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비정상 괴물 선거법의 민의 왜곡, 표심 강탈을 그저 지켜볼 수 없다”면서 ‘미래한국당’ 창당 이유를 밝힌 것에 대해 “황 대표는 극단의 오기 정치를 멈춰라”라면서 “위성정당으로 미래를 지킨다는 것은 국민 모독이자 눈속임”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