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文의장 아들 겨냥 "자녀 공천, 국민정서상 납득 어려워"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1-20 10:42 수정일 2020-01-20 10:42 발행일 2020-01-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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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국감 질의
김해영 국감 질의(연합)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의 대물림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4·15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지역위원장은 평소 당원을 조직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경선 시 권리당원 투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지역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면 실질적으로 당내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