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전 남편 사고 당시 심경고백 "땅이 꺼지는 느낌"

유승리 기자
입력일 2020-01-04 16:42 수정일 2020-01-04 16:42 발행일 2020-01-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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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가 전 남편 사고에 대해 어렵게 입을 열며 눈물을 훔쳤다.

4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박해미 황성재 모자는 병원을 찾았다.

박해미는 “작년 생각을 하면 울컥한다. 모든 게 가슴이 아프다. 시간을 되돌리다 보면 아프니까 아들과 내가 잘 버티고 있었는지 한 번 확인하고 싶었다”며 정신과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박해미는 "암담했다. 땅이 꺼지는 느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큰 사고, 인명피해가 있었고, 내가 예뻐한 애들이 갔고, 그래서 어떡하지 고민을 많이 했다. 당시에 전남편이 너무 미웠고 미움이 극에 치달으니 나중에 무서워지더라"고 말했다.

특히 박해미 아들 황성재는 상담을 하며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해주셨지만, 부부싸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너무 자주 다투셨고 없으면 오히려 불안했다. 안 싸우면 한번 싸울 때 엄청 큰 싸움이 벌어졌다. 가장 큰 무서움이었다"고 고백했다.

유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