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2년 연속 ROE 10% 달성… 혁신DNA 일깨울 것"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20-01-02 09:01 수정일 2020-01-02 09:01 발행일 2020-0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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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양증권)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통해 2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임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19년 ROE 10%대를 기록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며”며 “2020년 목표로 설정한 ROE 10% 2년 연속 달성도 생각보다 지난한 목표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CEO의 숙명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답’을 찾아 조직을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 대표는 △치밀한 전략과 준비 △끝없는 도전 정신 △역발상 전략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세 가지를 올해 조직경영의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한양증권이 작년 한 해 정말 많은 기록을 남겼다고 자평했다. ROE가 2%도 안될 정도로 부진을 금치 못하다가 조직변화와 혁신을 이루며 ROE 10%대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임 대표는 “2020년 사업목표달성결의 때도 언급했듯 2020년의 세계 경제상황은 대단히 엄중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라면서 “국내 여건 및 증시 상황 역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저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악의 불황에서도 GE는 성장했다’는 젝 웰치의 말도 같은 맥락에 있다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ROE 10% 역시 지금은 난이도가 있는 목표처럼 보여도 달성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또한 “CEO로서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충분히 돌다리를 두드려 보고 가려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벽돌 한 장 한 장을 정성스럽게 쌓아 세계 최대의 성당을 짓는다는 자세로 우리 한양증권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우리가 2019년에 멋지게 힘든 국면을 돌파해 왔듯 경자년 한해에도 ‘치밀한 전략과 준비’, ‘끝없는 도전정신’, ‘역발상 전략’으로 임한다면 행운의 여신도 우리에게 밝은 미소를 선사하리라 믿는다”면서 “2020년 경자년에도 우리들 스스로 행운을 만드는 가장 빛나는 증권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