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클리오, 글로벌·온라인 매출로 2020년도 실적 개선"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2-19 08:48 수정일 2019-12-19 08:48 발행일 2019-12-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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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CI=클리오)

NH투자증권은 19일 클리오에 대해 글로벌과 온라인 채널이 내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여러 신제품 히트로 실적이 크게 개선돼 2020년에는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 매출 확대, 온라인에서의 고성장 유지, 국내 H&B스토어 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2020년에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 클리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 대비 13.1% 증가한 2798억원, 영업이익은 56.6% 늘어난 27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다만 올해 4분기는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과 상여금 지급으로 영업이익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43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재고 관련 비용은 중국 오프라인 철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올해 유통채널 구조조정과 관련 비용 발생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오는 색조전문 브랜드 클리오와 페리페라,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 헤어·바디 브랜드 힐링버드, 더마코스메틱 전문 더마토리를 비롯 클럽클리오 브랜드 샵을 운영 중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으로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