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안전한 학교급식 학생들 미래를 좌우할 수도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11-26 12:52 수정일 2019-11-26 12:52 발행일 2019-11-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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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학교급식 방사능 및 잔류 농약까지 수시 검사
학교급식 안전을 위한 방사능 검사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우려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학교급식 안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관내 학교에 공급되는 먹거리는 지난 2013년 안양권 3개시(안양-군포-의왕-과천)와 협의 개소한 공동급식 지원센터(이하 공동급식센터)가 조달기구 역할을 수행, 과천시는 2019년 합류했다.

시는 공동급식센터가 문을 열던 초창기 무농약쌀 공급에 주력했지만 2014년 들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자 우수수산물 공급업체 추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친환경우수 가공식품 차액지원을 통해 NON-GMO 국내산 원료의 가공식품 공급이 중-고교로 확대되었다.

또 방사능, 중금속, 대장균, 미생물, 잔류농약 등 17항목에 대해 매년 검사를 진행해오는 중이며 또한 학부모 모니터단도 참여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매월 공급업체를 방문, 학교공급에 앞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 공급업체 역시도 자체 방사능검사기를 이용한 검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방사능 기준치는 국가기준치인 100bq보다 낮은 1bq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재료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금까지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되는 까닭은 안양시가 오염우려가 있는 해역, 또는 지역의 농수산물은 원천적으로 공급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내자식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안전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급식이 공급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한 단계 향상된 급식이 학생들 식단에 오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