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트럼프 미중 무엽협상 합의 기대감에 2120선 안착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1-25 16:20 수정일 2019-11-25 16:22 발행일 2019-1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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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상승 마감...2,120선 회복<YONHAP NO-3077>
코스피가 25일 이틀째 상승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4포인트(1.02%) 오른 2123.50으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48포인트(2.13%) 오른 647.40으로 마감했다. (연합)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2120선에 안착했다. 전 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보였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 흐름을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21.54포인트) 오른 2123.50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미·중 무역협상 낙관 기대감에 소폭 오르며 21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 시작 후 꾸준히 오름세를 그리며 2130선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마감을 앞두고 등락을 반복하면서 2120선을 유지한 채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완화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합의가 가깝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보다 훨씬 더 합의를 원한다”며 “나는 그렇게 간절히 합의를 원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관세로 수천억 달러를 번다”고 설명했다.

기관이 359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15억원, 2594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3.88%, 포스코가 3.64%, 셀트리온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67%, 의약품이 2.27% 급등했고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등이 1%대 오르는 등 전 업종이 상승 우위 흐름을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0.40%)은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2% 상승하며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른 647.4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1%대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이날 내내 강세를 보이면서 장 후반으로 갈 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원, 25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335억원), 연기금 등(73억원), 보험(11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661억원 어치의 주시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크게 올랐다. 헬릭스미스는 7%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에이치엘비, 파라다이스는 4%대 상승했다. 메디톡스, 케이엠더블유, 스튜디오드래곤도 2%대 올랐다.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펄어비스, CJ ENM은 1%대 올랐다. 휴젤과 원익IPS는 1% 미만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00원(0.25%) 내린 11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