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기부문화 선도하다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11-25 13:45 수정일 2019-11-25 13:45 발행일 2019-1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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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동 포함 기부축제 총1억7천759만3천원 모금
10월 2일 개최된 걷기대회,기부축제
지난 10월 2일 개최된 -걷고 기부하고 걷기대회- <사진제공 안양시>

경기도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지난 10월 개최해서 11월까지 약 두 달 동안 진행해온 안양시 기부축제 행사가 이제 그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1일 시청사에서 시작된 기부축제와 각 동별로 진행된 모금행사에서 모인 총 금액은 1억7천759만3천원으로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사랑의 결정체다.

이 가운데 순수현금 7천6백여만 원, 현물 환가 액이 4천백여만 원, 기부단말기를 통한 4십만 원 등 1억1천792만원이 시가 개최한 기부축제 모금액이며 5천9백여만 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축이 된 31개 동 행사를 통해 모금되었다.

10월 1일 시가 개최한 기부축제 못 지 않게 각 동별로 진행된 기부행사도 주민과 호흡하는 이벤트로 온정의 손길을 끌어 모았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바자회, 농산물 판매, 먹거리부스, 건강부스. 알뜰 나눔 장터 등이 운영되었으며 걷기대회, 공연, 포토존 등 흥을 돋는 색다른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석수3동-안양4동-비산3동-호계3동-신촌동-박달2동-안양3동에서는 돼지저금통을 들고 오는 유치원생 부터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는 무기명 천사기부도 상당수 많았다.

올해로 6회째 맞은 기부축제는 지난 2003년 고 전재준 삼성펄프 회장이 안양4동 삼덕제지 부지를 시에 기증한 11월 3일을 기념, 2014년 정해졌다.

당시 시 주관 기념식정도로 개최됐던 것이 지난해부터 축제형식으로 개선, 동에서도 자체적인 모금행사를 마련하는 등 모금액이 대폭 늘어났다.

최대호 시장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모금액은 소외된 이웃에 희망의 불빛이 되도록 소중히 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