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럼프 대통령 “미중 무역 합의, 매우 가까워”…뉴욕증시 일제 상승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19-11-23 10:26 수정일 2019-11-23 10:47 발행일 2019-1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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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척'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핵심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라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그는 나보다도 더욱 합의를 원하고 있다”면서 “나는 합의를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 주석은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 주최로 베이징에서 열린 신경제 포럼을 통해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등을 만나 “우리는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미국과 무역합의를 위해 일하고 싶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반격하길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고위급 협상단은 지난 10월11일 미국 워싱턴 협상에서 1단계 무역합의, 이른바 ‘스몰딜’에 도달했지만 아직 합의문에 서명하진 못했다. 양국은 당초 11월 중 서명을 추진했지만 실무협상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최종 타결이 미뤄지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의가 가까워졌다는 긍정적인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109.33포인트) 오른 2만 7875.6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6.75포인트) 상승한 311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13.67포인트) 오른 8519.88에 마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