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안심통학로 준공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11-22 16:53 수정일 2019-11-22 16:53 발행일 2019-11-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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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정온화 설계기법 과천시 최초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유니버샬

과천시(시장 김종천)는 최근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월 경기도에서 공모한 ‘어린이 안심통학로 공모사업’에 선정, 문원초등학교와 문원중학교 후문 인접 도로 및 주변 시설물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마무리된 사업은 차량의 운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S자형 도로(시케인)를 설치, 보도폭 확장, 옹벽 마감 개선, CCTV 설치 등을 완료했다.

특히 유사시 차량이 즉시 정지할 수 있도록 구간 전체에 미끄럼방지 도로포장 공법을 사용, 차량속도 저감을 위해 과속방지턱 높이의 교차로(고원식 교차로)와 볼라드를 설치, 보행 안전과 무단주차 방지 기능을 향상시켰다.

학교부근의 현지 주민은 “개선된 이후 통학 시간대 차량 속도와 무단 주정차 차량이 현저히 줄었다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안전한 도로가 조성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장애 유무, 나이, 성별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모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 설계기법을 뜻한다.

과천시는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디자인 개발 용역과 네 차례의 주민설명회, 경기도 공공디자인 심의, 실시설계 등을 거쳐, 지난 8월 착공, 세 달여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사업에 총사업비가 5억원 규모로 경기도로부터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시비는 3억 5천만 원이 투입되었다.

과천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