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21년까지 시화호 뱃길 복원한다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11-22 16:52 수정일 2019-11-22 16:52 발행일 2019-11-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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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천 하구~반달섬~대부도 총 21㎞ 뱃길 26년 만에 복원
안산시이처엉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시화방조제 건립으로 끊겼던 시화호 뱃길을 26년 만에 복원하는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사업을 통해 안산천 하구, 반달섬, 대부도 옛 방아머리 선착장에 선착장 3개소와 부대시설 등을 조성, 관광객 바다체험을 위한 40인용 선박을 운항,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사업에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 모두 70억 원이 투입,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며 6개월간 시범운항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에 나선다.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총 21㎞구간에 옛 뱃길 항로가 복원된다.

시는 옛 뱃길 복원을 통한 새로운 해양레저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2023년 완공 예정인 방아머리 마리나항과 함께 시화호 일대 관광 활성화 기여와 안산시 해양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상록구 해양동 푸르지오7차아파트 인근 수변공원에서 열린 기공식에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 지역 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 옛 시화호 뱃길 조성을 환영했다.

윤 시장은 “시화호 뱃길 조성 사업으로 인근 시흥과 화성보다 우리 시가 해양레저관광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뱃길 조성으로 안산시 관광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우리시가 서해안 해양레저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산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