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치매예방에 새 장을 열다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11-19 18:04 수정일 2019-11-19 18:04 발행일 2019-1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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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치매안심센터 개소식 각 계 인사 백여명 참석
센터개소식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사업비 15억2천7백만원을 들여 구 관양1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리모델링, 19일 개소한 동안치매안심센터는 연면적 891,25㎡, 지상3층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최대호 안양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치매안심센터는 금년도 2월 공사설계 후 5월 착공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었다.

공공치매센터로는 경기 서남부권에서 유일한 단독 건물로 치매 진단부터 돌봄까지 체계적인 통합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전문 인력 12명이 배치된 가운데 프로그램실, 치매환자 쉼터, 환자가족을 위한 가족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동안치매안심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낮 시간 치매환자를 돌보는 ‘기억모음교실, 인지훈련을 교육하는 ‘기억키움교실, 인지훈련기회를 제공하는‘기억배움교실’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치매예방 또는 치매가 의심되거나 경증치매를 앓고 있는 동안구 거주 60세 이상이 대상으로 치매선별 및 진단검사, 배회노인 지문등록과 인식표 발급, 가족모임 등도 이뤄진다.

센터는 또 고혈압-당뇨 예방과 출산준비 등을 지원할 ‘우리 동네 작은 보건소’가 1층에 들어서 있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 기대된다.

센터 4층 옥상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니 축하공연과 시설관람이 진행되었다.

개소식에서 최 시장은 “올해 4월 만안치매안심센터에 이어 동안구에도 센터를 개소, 치매예방과 진단에 있어 새 장을 열게 돼 기쁘다며 개소하기까지 애써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약 75만 명에 이르고 안양시 관내 60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7천7백여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