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펀드 순자산 653조… 전원比 2.7%↑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1-13 14:18 수정일 2019-11-13 14:18 발행일 2019-1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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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순자산 4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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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대비 소폭 올라 653조원을 기록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펀드 수는 1만5371개, 순자산은 652조6000억원, 설정액은 648조 1760억 원이다. 전달 대비 펀드 수는 149개 감소했고, 순자산과 설정액은 각각 17조2570억원, 17조1500억 원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10월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으나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 조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바이오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

증시 회복 기대감으로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상승세를 이어나가 전월 말 대비 2조1000억원(2.8%) 증가한데 반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감소와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며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7000억원(1.4%) 감소했다.

법인 분기 자금 수요의 해소로 인해 머니마켓펀드(MMF)로 대량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3조4000억원(12.9%) 증가했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도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순자산이 각각 2조5000억원(2.6%), 1조4000억원(1.6%) 늘었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최초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16일 40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채권형 펀드를 제외한 다른 유형의 펀드에서 순자산 증가로 풀이된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