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1년 만에 생활폐기물 100톤 감량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11-13 10:55 수정일 2019-11-13 10:55 발행일 2019-1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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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내년 1가정 월 5kg 감량목표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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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1년 전에 비해 100톤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배출량은 109,528톤, 금년도 같은 기간에는 100톤이 줄어든 109,428톤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517톤, 대형폐기물 213톤, 재활용폐기물 947톤으로 1,677톤이 감소한 반면 일반폐기물은 1,577톤 증가, 결국 100톤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 폐기물 처리비용 1천5백만 원을 절감하게 되었다.

일반폐기물 양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현재 안양시 관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주택재개발사업장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관내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매년 평균적으로 3천여 톤이 증가하는 상황이었는데 첫 감량으로 이어진 것이 고무적이다.

시는 금년 초부터 시작한 4대 일회용품(종이컵과 용기,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를 공공기관에서 기업체와 전통시장 등 민간분야로 넓혀나가고 있다.

청소업체와 각 동을 방문해 쓰레기 수거 및 배출에 따른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청소민원 제로화’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전통시장과 상인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일회용품 사용자제 및 생활폐기물 줄이기 협약체결, 캠페인 전개 등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도 한 가정 생활폐기물 배출량 월 5kg감량을 목표로 정해 추진, 성공할 경우 연간 청소대행업체에 지출되는 비용 중 20억 원 절감이 예상된다.

시는 일회용품 안 쓰기 운동을 지속하는 가운데 환경관련 시민사회단체를 통한 캠페인과 시민계도, 일반시민과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 및 자원회수시설 견학을 추진한다.

최대호 시장은 “폐기물 감량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 때문이라며 내년에 전개할 가정 별 5kg 감량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