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생활가정 청소년들 소중한 추억 만들기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11-12 13:35 수정일 2019-11-12 13:35 발행일 2019-11-12 99면
인쇄아이콘
안양시 9일 다함께 꿈꾸는 세상 역사-문화탐방 진행
충의사 방문
충의사를 방문 윤봉길 의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사진졔공 안양시>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공동생활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한 것은 주말인 지난 9일. 충남 예산으로 가을학습여행을 다녀와 가을 공기를 마시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사랑의 집, 안양의 집, 희망박달홈 등 복지시설 6개소의 청소년과 중증장애인 및 인솔공무원 등 38명이 함께 동행했다.

금번 탐방은 경제적 어려움과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 맞춤형 교육기회를 제공해주자는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인솔공무원을 포함한 장애인과 보육시설의 아동-청소년들은 곱게 물든 단풍과 가을풍경에 마냥 즐거워했다.

사과의 고장을 방문한 만큼 사과 따기 체험에서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서로 돕는 우정을 과시, 사과파이 만들기도 서툰 솜씨지만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유서 깊은 사찰인 수덕사를 가는 길에 오색단풍의 황홀경에 빠져보기도 하고 또 충의사에서는 윤봉길 의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원 관계자는 “함께 체험하고 익힌다는 것은 이해와 소통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번 학습여행으로 역사와 문화는 물론 함께 살아가는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배워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