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름 안양 안양천에서 만난 새(鳥) 친구들!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11-11 13:36 수정일 2019-11-11 13:36 발행일 2019-1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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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1층 로비 조류 20종 사진展 방문객 눈길
조류사진 전시
새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안양시청사 로비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시청사 본관 1층 로비에 20종의 조류 사진을 오는 15일까지 전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사진들은 안양천에 날아드는 여름철새들로 시가 지난 2014년부터 안양천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카메라에 담았다.

이달 2일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전시되었던 사진들로 시청사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 번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렌즈에 잡힌 새들은 생태복원 지표 종으로 안양천 마스코트와도 같은 물총새를 비롯해 멸종위기인 흰목물떼새와 새호라기, 천연기념물인 황초롱이와 붉은배새매, 상상의 새로 알려진 파랑새 등 여름철새와 텃새들이다.

이와 같은 여름철새는 겨울철새에 비해 몸통이 작고 개체수가 적어 일반인들 눈에는 좀처럼 띄지 않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5년여 동안 안양천 이곳저곳을 누비며 순간을 포착하느라 애썼다며 한 장 한 장의 사진마다 집념과 땀이 배어있음을 시사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천이 이제는 생태하천 그 이상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여름철새에 이어 안양천에 날아드는 겨울철새와 다양한 곤충들도 사진에 담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