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IPO]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혁신 금융상품 주력… 중소·벤처기업 특화 증권사로 도약"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1-01 14:09 수정일 2019-11-01 14:09 발행일 2019-1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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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특화 증권사로 신사업 지속 발굴 추진
해외 대체투자 펀드 영업력 강화 및 해외 시장 본격 진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CEO 간담회 현장3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에셋투자증권)

“금융제조업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는 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그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기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 신뢰도를 높이고 영업용 순자본 확대로 핵심 사업 발굴에 나서 제2의 도약을 이끌어가겠다”며 “금융제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상품 개발에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 대표는 중소기업 지원은 금융인의 소명이라며 “중소기업·벤처기업 전담 의지를 갖추고 조직을 개편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에 선정됐다”며 “3년간 7천500억원의 중소기업 기업금융(IB)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상장 분야에서의 단순 중개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위탁매도와 대량 지분 매도 서비스를 추가해 오는 2020년 1월 말까지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00년 1월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다. 주요 업무는 ‘투자은행(IB) 금융자문, 채권인수·매매, 투자중개, 펀드운용(헤지펀드, 신기사조합)’ 등이다. 전신은 코리아RB증권이다. 2013년 1월 지금의 최대주주인 케이엔케이드림사모펀드(PEF)가 경영권을 인수하고 기동호 대표가 취임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후 바로 다음해인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또 현재까지도 최고 수준의 ROE를 유지하고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지난해 실적은 순영업수익 548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또 11~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중순경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