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네이버, 3Q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개선 기대감에 목표가'↑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11-01 09:16 수정일 2019-11-01 09:16 발행일 2019-1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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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I=네이버)

한화투자증권은 1일 네이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가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이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이 202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전년동기대비로 보면 매출액은 19.1% 증가하면서 2년만에 상승 전환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기존 광고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하며 신사업의 성과가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광고·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액은 3분기에 각각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연간 합산 기준으로도 작년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인터넷 광고의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네이버의 영업 가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어 “네이버가 수년간 투자해온 신사업의 성과도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네이버 웹툰 월간이용자(MAU)는 북미에서 900만명, 글로벌 시장에서 6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융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 파이낸셜’의 출범은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