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가 코스피 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41분 기준 롯데리츠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6.15% 오른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상장한 롯데리츠는 지난 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58.06대1, 일반청약 경쟁률 63.28대1을 달성하며 공모리츠 사상 최대 흥행을 예고했다. 상장 첫날에도 시초가 및 공모가(5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는 롯데쇼핑으로 23일 현재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울렛 2곳 등 연면적 총 63만8779㎡(19만평)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다. 이들 부동산의 감정평가액은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롯데리츠는 해당 자산에서 나오는 임대 소득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10개 유통매장에서 거두는 임대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연간 목표 배당수익률은 6.3∼6.6%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