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시장 최대호) 만안보건소는 지난 25일 만안치매안심센터에서 쉼터 ‘늘푸른 기억교실’ 2기 이수자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쉼터는 경증치매어르신 대상으로 지난 3개월간 기억교실을 운영, 치매증상 악화 방지를 위한 현실인식훈련, 회상치료, 인지자극치료, 음악치료, 작업치료, 회상치료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치매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과 수업하던 사진 등이 수록된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소회를 나눴다.

이어 쉼터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께 수료증과 개인의 특성에 맞는 상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졸업 가운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수료식에 참석한 가족 한분은 “환자가 늘푸른 기억교실에 참여하며 우울증 호전과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쉼터 3기는 11월 1일부터 운영되며 이용 기간은 기본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가능, 이용료는 무료이다.

이용대상은 장기요양서비스를 신청했으나 아직 판정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기자, 미신청자에 한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만안치매안심센터 쉼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